국방부, 강신철 '미군 믿을 수 있나' 발언 해명…"신뢰강조 취지"(종합)

기사등록 2026/10/27 17:48:16 최종수정 2026/10/27 19:18:25

강신철, 전날 전작권 전환 강조하면서 해당 발언

국방부 대변인 "장관 발언, 의원 질의에 반문한 것"

강신철 출국 전 기자들 만나 "톤을 보면 알 것…신뢰가 가장 중요"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약식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6.10.06. okdol99@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군을 믿을 수 있냐'고 한 발언에 대해 국방부가 한미간 신뢰를 강조한 취지라고 해명했다.

정빛나 대변인은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의 전날(26일) 발언 의도에 대한 질문에 "(당시 질의한) 의원께서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셔서 그것에 대해서 반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란 전쟁을 평가하는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미군을 못 믿겠다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라는 취지"라며 "(장관은) 이어서 바로 신뢰를 강조했는데, 그걸 보면 의도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신뢰를 강조했는데, 설마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 또한 이날 오후 출국 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슷한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어느 의원께서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니까 제가 그런거냐고 반문을 한 것"이라며 "톤을 보면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미국과 이란을 보라. 세계 최강국인 미국조차 이란과 전쟁에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강 장관은 "그렇다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런 미군은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보장된 가운데 전작권을 전환해 한국을 잘 아는 한국군 장성이 지휘하고, 미군이 지원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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