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국제비엔날레 개막…건축·조경으로 보는 일상

기사등록 2026/10/27 16:38:27
[대구=뉴시스] 건축과 조경을 통해 도시와 자연,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가 대구 수성못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건축과 조경을 통해 도시와 자연,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가 대구 수성못에서 막을 올렸다.

27일 대구시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국내외 참여작가와 건축·조경 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엔날레 개막행사가 열렸다. 전시는 11월22일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본행사를 맞은 올해 주제는 'Living Ground'다. 설계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일상 공간에 공공건축과 조경 작품을 실제로 조성하는 '짓는 비엔날레'를 지향한다.

전시·행사는 상화동산에 설치한 목재 구조의 야외 파빌리온 '빅 루프(Big Roof)'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참여작가들의 설계안과 기획 의도를 통해 수성구 곳곳에 들어설 공공공간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개막 행사에서는 건축·조경 시각작품 국제 공모전 시상과 참여작가 발표, 'Living Ground Suseong' 포럼이 진행됐다. 작가들은 프로젝트의 설계 의도를 소개했고 포럼 참석자들은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건축과 조경에 담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화장실, 기능에서 문화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공공화장실 등 생활시설에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지역 문화를 담아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전시 기간에는 시민 체험·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리빙 빌리지' 마을 만들기와 한옥·기와·점토·종이를 활용한 체험, 정원 산책, 야외 명상, 어린이 공연 등을 마련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우리 동네의 작은 공간에서부터 수성구만의 고유한 풍경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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