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리쥬란·코스메틱' 해외 확장 가속

기사등록 2026/10/28 09:33:54

화장품 2분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

화장품·의료기기 동반성장…3분기 실적 기대감↑

[서울=뉴시스] 파마리서치 전경 (사진=파마리서치 제공) 2024.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의료기기 ‘리쥬란’의 유럽 수출과 ‘리쥬란코스메틱’의 북미·아시아 유통망을 확대하며 해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쥬란의 유럽 선적 물량은 당초 계획의 두 배를 넘어섰으며, 리쥬란코스메틱을 포함한 화장품 부문의 올해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스킨부스터 리쥬란은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유럽·중동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기업 비바시(Laboratoires VIVACY)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국에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며, 프랑스 현지 사업 거점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임상적 근거로 한 의료진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베네룩스 3국과 영국, 스위스에서 서유럽 론칭 로드쇼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프랑스에서 리제너레이션 로드쇼를 개최했다. 또 프랑스,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4개국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유럽 및 중동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리쥬란 포함 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부문 올해 2분기 매출은 967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645억원과 수출 322억원으로, 유럽뿐 아니라 일본·튀르키예·호주·홍콩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코스메틱을 포함한 화장품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파마리서치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국내 166억원, 수출 436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등 주요 국내 유통 채널과 방한 외국인 소비 증가가 흐름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판매 채널 확장과 현지화 기반을 동시에 다지고 있다. 리쥬란코스메틱은 미국 아마존에 이어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으며, 올리브영 미국 채널 등으로도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미국 화장품 제조기업 CG USA를 인수하며 북미 생산 기반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공급 대응력을 높이면서 코스트코 입점 검토 및 캐나다 시장 진출 등 단계적인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현지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쇼피와 틱톡샵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정비하고, 싱가포르 세포라 입점을 추진했다. 아울러 중국 화장품 기업 Chicmax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현지 맞춤형 시장 진입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사업의 동반 성장은 파마리서치의 상반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248억원, 영업이익은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사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스킨부스터는 견조한 내수 사업 성장세를 유지 중이며 수출은 유럽 진출 확대와 기존 국가 유통망 강화로 성장 중"이라며 "의료기기와 화장품 사업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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