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차입금·고용 축소 의혹 부인 "인수 후 444명 순증"
홈플러스 구조조정 주장도 반박…"회생 후 4000억 지원"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차입금 및 고용 축소 논란과 홈플러스의 구조조정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당시 실제 차입금은 1조7000억원이 아닌 1조원으로 전체 인수자금의 40% 수준이었으며,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는 총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등의 기자회견에서 오스템임플란트와 홈플러스 관련 사실과 다른 정보가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속노조 오스템임플란트지회 측은 MBK 컨소시엄이 2023년 약 2조5000억원에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면서 1조7000억원을 차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1조7000억원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조달한 브릿지론 규모이며, 실제 공개매수 완료 이후 실행된 차입금은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개매수 및 상장폐지에 사용된 투자목적회사(SPC)는 MBK파트너스 단독이 아닌 UCK파트너스, 창업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현재도 3자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배당으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MBK파트너스는 인수 이후인 2023년과 2024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2025년부터 배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올해 배당 규모는 경영 여건을 고려해 전년 대비 약 60%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고용 감소 의혹과 관련해서도 인수 이전보다 전체 근로자 수가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 근로자 수는 인수 직전인 2022년 말 2291명에서 2026년 상반기 2735명으로 444명 늘었다. 같은 기간 비기간제 근로자는 2182명에서 2627명으로 445명 증가했다.
인수 이후 적극적인 채용으로 비기간제 인력이 한때 2933명까지 늘어났으며, 전체 고용 규모도 3000명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지난해 3월 기업회생 신청 전까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2019년에는 무기계약직 약 1만42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점포 매각과 자산유동화 역시 투자금 회수가 아닌 경영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MBK파트너스는 만성 적자 점포나 임대인의 계약 갱신 거부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각 후 재임차(SLB) 방식 등을 활용해 점포와 고용을 유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지원 규모도 강조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지원한 자금은 총 4000억원 규모다. 사재 출연 400억원, 큐리어스의 DIP(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 600억원, 직접 대출 1000억원, 메리츠금융 DIP 대출 2000억원에 대한 연대보증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 가운데 2000억원은 직접 자금 투입이 아닌 연대보증 형태의 지원이다.
MBK파트너스는 최근까지 직접 대출과 연대보증 관련 금액의 상당 부분을 회사와 임원들이 변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택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생절차 개시 이후 영업을 통해 확보한 현금과 자금 지원액은 임직원 임금 지급에 우선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지급한 임금 총액은 7630억원으로 집계됐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급여는 노사 간 협의에 따라 2개월 지연 지급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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