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 법적 분쟁 마무리…잔여 대금 지급 의무 없어
지분 취득액 353→265억원 확정…스캇 지분율 96.71%
이에 따라 약 88억원을 돌려받게 되면서 지분 인수대금도 확정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이날 스캇 2대 주주인 비트 자우그(Beat Zaugg)와의 중재 판정 결과에 따른 최종 지분 취득금액을 정정 공시했다.
영원무역은 지난 19일 내려진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판정문을 이날 수령했다. 중재판정부는 영원무역이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한 인수대금의 25%를 자우그에게 추가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예치금 약 88억3600만원은 영원무역에 반환될 예정이다. 스캇 지분 583만7500주의 최종 취득금액도 당초 산정된 약 353억4300만원에서 265억700만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영원무역은 2015년 자우그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여왔다. 2022년 ICC에 중재를 신청했으며, 중재판정부는 자우그의 중대한 계약 위반을 인정하고 영원무역의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권리를 인정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자우그가 보유한 스캇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인수대금의 75%인 약 265억원을 자우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25%를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는 조건으로 지분 취득을 완료했다.
당시 추가 지급 여부는 남아 있는 중재 절차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으나, 이번 판정으로 지급 의무가 없는 것으로 확정됐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12월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서 스캇 지분율을 96.71%까지 높인 상태다.
한편 스캇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223억원으로 전년(9537억원) 대비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297억원으로 전년(2106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이번 중재 절차의 마무리는 장기간 이어진 경영 현안을 원칙에 따라 해결하겠다는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의 책임경영 의지하에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캇의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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