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의 1인 가구 비율이 53.5%에 달하는 가운데 남구가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과 상시 안부 확인, 위기 대응을 통해 지역 돌봄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남구의 1인 가구 비율은 53.5%,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8.5%로 나타났다.
구청에 따르면 2024년 남구의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사망자는 25명이다. 남구 자체 취약계층 관리 자료상 고독사 발생 인원은 2024년 31명에서 2025년 11명으로 64.5% 감소했으며 올해 9월 말까지는 1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년간 고독사 사망자 가운데 사망 후 하루 이내 발견된 사례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현행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이나 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고독사로 정의한다. 사망 후 발견까지 걸린 시간은 별도 요건으로 두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사망 당일 발견된 경우도 고독사에 해당할 수 있으며 고독사 통계가 장기간 방치된 사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구는 고독사 예방과 신속한 위기 발견을 위해 인적 돌봄과 스마트기기를 결합한 안부 확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마음건강충전in남구'를 통해 고위험군 390가구에 주 3회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AI안심올케어' 등도 추친 중이다.
구청은 올해 취약가구 6975가구를 대상으로 '이웃살핌 확인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6월 말까지 1967가구의 조사를 마쳤으며 이 과정에서 발굴한 고독·고립 위험군 65가구에는 공적 급여와 돌봄·안부 확인 서비스, 사례 관리 등을 연계했다.
아울러 2027년 추진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빌리지' 보급 사업과 '1인 가구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고독사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단 한 분의 고독사라도 예방할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관, 지역 주민이 힘을 모아 현장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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