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연립·다세대 포함…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 실시간 확인
서류 자동연동하고 사진촬영 제출…비대면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도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27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44%~9.19%가 적용된다. 한도는 가계 대출 관련 규정에 맞춰 최대 10억원이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경우 주택 구입 자금은 최대 6억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만기는 최대 40년이다. 원리금균등 또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주담대 상품은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도 대상에 포함했다. 주택 구입부터 이자 부담을 낮추는 대환, 긴급한 목돈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까지 들어간다.
비대면 취급이 까다로웠던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도 구현했다. 기존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는 무주택자나, 거처를 옮기려는 1주택자는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 방문 없이 주택 구입 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최종 승인까지 통상 2~3주간 진행 상황을 알 수 없었던 고객 불편을 개선해 '알기 쉬운 진행 사항' 기능을 탑재했다.
대출 신청부터 심사, 약정, 잔금일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잔금일 필수 체크리스트 안내와 전문 법무사 자동 배정도 지원한다.
대출 신청 과정도 전면 개편했다. 동의 한 번으로 공공기관 서류를 자동 연동하고 매매계약서 등 필수 서류는 사진 촬영으로 제출할 수 있게 했다.
대출 과정에서 궁금증을 풀어주는 '주담대 전용상담봇'도 도입했다. 상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고객이 대기 시간 없이 앱에서 궁금한 점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은행 챗봇과 달리 주담대만을 위해 특화 설계해 금융 용어나 대출 조건, 서류 준비 절차를 대화형으로 쉽게 안내한다. 영업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향후 정책 상품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일반 주담대 출시를 시작으로, 보금자리론 등 서민을 위한 정책모기지로 상품군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심사 지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대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접수 상황에 따라 일일 신청 규모를 유연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