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40대 비혼주의 여성 의뢰인이 어머니의 유언과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20여 년 만에 첫사랑을 찾아가 임신을 도모한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26일 유튜브 채널 '채널에이드'의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성공한 투자자문사 대표인 40대 여성 A씨가 과거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B씨를 찾아 나선 전말이 상세히 다뤄졌다.
난임센터에 보관 중이던 난자의 폐기 시점이 임박하자, A은 자신의 유전자를 세상에 남기기 위해 탐정 사무소를 찾았다. 지인은 과거 교제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B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만남을 이어갔다.
재회 이후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졌으나 지인의 진짜 목적은 결혼이 아닌 오로지 임신이었다. A는 인터뷰에서 "내 나이가 벌써 마흔이다, 아이가 갖고 싶으면 결혼을 하라니, 결혼은 안 해 절대 싫어"라고 속내를 밝혔다. 과거 두 사람은 이웃으로 지내며 풋풋한 감정을 나눴으나 B의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로 가슴 아픈 이별을 겪어야 했다.
B는 진심을 담아 지인에게 청혼했으나 B는 결혼 제도를 거부하며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A는 B의 청혼 직후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고, A는 영문도 모른 채 깊은 혼란과 슬픔에 빠졌다. A는 탐정들을 통해 지인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그녀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과 함께 사라진 진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여성은 당초 덴마크 정자은행을 통해 시험관 시술을 받으려 했으나 현지 검사 과정에서 자연임신이 된 사실을 확인했다. 진실을 알게 된 B는 당혹감과 배신감에 휩싸였으나 홀로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지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B는 "우리 그냥 결혼을 하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A는 끝내 남편의 존재를 거부하고 홀로 엄마가 되는 길을 꿋꿋이 선택했다. B는 홀로 아이를 낳은 지인을 향해 "지인아 있잖아 가끔은 말이야 떠나간 아빠란 존재가 필요할 때 불러줄래"라며 묵묵히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연을 두고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반응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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