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보은 기본소득 현장 점검…"청년 창업·정착 지원 연계"

기사등록 2026/10/27 18:00:00

주민·상인 간담회…지역 상권 변화·기대감 청취

대추 음료 판매 협동조합·청년 창업 매장 방문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정부 사업 간 협업 추진

[세종=뉴시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장수군에서 제1호 농어촌 기본소득 수령자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직접 전달하고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지역인 충북 보은군을 찾아 지역 상권의 변화와 주민 의견을 살폈다.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와 청년 창업·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정부 정책과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7일 오후 보은다락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 머문'에서 박덕흠 국회의원, 최재형 보은군수, 지역주민·상인 등과 간담회를 열고 기본소득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보은다락협동조합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특화상품 개발을 위해 2024년 설립된 사회연대경제조직이다. 지난해 6월 충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특산품인 대추를 활용한 음료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기본소득을 활용한 지역상품 소비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 시행 이후 나타난 변화와 기대감 등을 공유했다.

송 장관은 이어 보은전통시장에서 제철 나물과 못난이 농산물 등을 활용한 로컬식품을 판매하는 '빵잎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은 보은군의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이 창업해 지난 2일 문을 연 기본소득 사용처다. 홍로아 대표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가 지역 청년의 창업과 정착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조성한 '결초보은 마중상점'도 둘러봤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카페, 주민 활동과 체험에 활용할 교육·회의실 등을 갖춘 복합공간이다.

주민 참여 공동체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만든 상품과 콘텐츠를 전시·판매하며 기본소득 사용처로도 운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보은군이 자체 청년 창업 지원사업과 정부의 주민 공동체 육성·거점 조성사업을 기본소득과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 장관은 "기본소득을 마중물 삼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하고 계신 보은군과 주민 여러분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과 함께 주민이 지역을 살리는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청년의 창업과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부 정책과 사업들이 연계될 수 있도록 부내 및 부처 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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