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 EV 강력한 대항마"…현대차 유럽 전략 차종 '아이오닉3'에 외신 호평

기사등록 2026/10/29 09:54:01 최종수정 2026/10/29 10:14:26

英 테크레이더 "中 저가 전기차에 만만찮은 응수"

오토익스프레스 "르노5 맞수" 평가

英·美 매체 시승평서 가성비·기술력·실내 공간 고루 높은 점수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유럽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할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3(IONIQ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닉 3 N라인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내놓은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3'에 대해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외신들은 아이오닉3가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에 맞설 경쟁력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일대에서 진행한 시승기에서 아이오닉3를 밀려드는 중국산 저가 경쟁차에 대한 "만만찮은 응수"라고 평가했다.

가격을 고려하면 현재 판매 중인 보급형 전기차 중 가장 균형 잡힌 모델 중 하나라고도 했다.

영국 매체 월페이퍼는 터치스크린에만 의존하는 중국 브랜드와 달리 물리 버튼을 남겼고, 실내가 MG나 체리보다 훨씬 고급스럽다고 짚었다.

가족용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는 건 한국 회사라며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독식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대표 자동차 주간지 오토익스프레스는 5점 만점에 4.5점을 주며 아이오닉3를 현대차의 '홈런'이라고 표현했다.

주행 성능과 기술, 가격, 실내, 실주행거리를 고루 갖춰 르노5가 맞수를 만났다는 평가다.

자동차 월간지 카매거진은 만점을 주며 르노5보다 정숙하고 폭스바겐 ID.폴로보다 실내가 고급스럽다고 봤다.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도 만점과 함께 지금 가장 넘어서기 힘든 보급형 전기차로 꼽았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유럽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할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3(IONIQ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닉 3 N라인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큰 무기는 가격이다. 영국 판매가는 정부 보조금 3750파운드(약 670만원)를 적용하면 1만8495파운드(약 3290만원)부터 시작한다.

테크레이더는 다치아 스프링, 립모터 T03 등 더 저렴한 전기차와 달리 기술과 공간을 희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3는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AI 음성비서 '글레오 AI'는 대화만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스포티파이 같은 외부 앱까지 제어한다. 테크레이더는 중국산 경쟁차와 달리 기술이 직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효율도 강점으로 꼽혔다. 미국 매체 에드먼즈는 이달 중순 시승에서 측정한 전비가 25.7㎾h/100mi로 쉐보레 볼트 RS보다 우수했다며 미국에 출시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오토익스프레스는 1㎾h당 4.2마일을 달려 1회 충전으로 약 420㎞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측정했다.

아이오닉3는 전장 4155㎜의 소형 해치백으로, 좁은 골목길이 많은 유럽 도로 환경에 맞춘 전략 모델이다. 폭스바겐 ID.3, 르노 R4, BYD 돌핀 등과 경쟁한다.

배터리는 42.2㎾h와 61㎾h 두 가지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497㎞를 달린다.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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