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전고점 회복 가능성 30%…반도체 대형주 전략 수정 불가피"

기사등록 2026/10/27 00:00:00

투자전문가 우황제 작가, 대형주보단 소부장 중심 선별 접근 조언

[서울=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바라보는 시장의 눈높이는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 : '와이스트릿'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반도체 섹터 전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바라보는 시장의 눈높이는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형주 비중을 과도하게 가져가기보다 수혜가 집중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6일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에 출연한 투자전문가 우황제 작가는 최근 변동성을 겪고 있는 반도체 시장의 흐름과 투자 전략을 상세히 짚어봤다.

우 작가는 현재 주가 하락을 일으키는 요인에 대해 "코어위브 등 인공지능(AI) 관련 자본 조달 우려와 노이즈가 겹치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오라클 사태 당시와 본질적으로 유사한 흐름이며, 사이클 초중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출렁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고점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우 작가는 "이번 사이클 내에 이들이 전고점을 회복할 가능성을 과거에는 40% 정도로 보았으나, 최근 수치와 시간 싸움의 관점을 고려할 때 이를 30% 수준으로 낮춰 잡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반등은 충분히 나올 수 있으나, 사이클의 상승 기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속도가 가파를수록 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짧아진다는 설명이다.

우 작가는 "디램 가격 등이 지나치게 가파르게 오를 경우 상승 지속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며 "사이클 산업에서는 방향성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속도와 남은 시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 전략과 관련해서는 종합반도체회사(IDM)보다는 소부장 섹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우 작가는 "전고점 회복 가능성이 제한적인 대형주 비중은 30% 이하로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롱사이클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소부장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최근 반등 국면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의 공통점으로는 대규모 증설 케파에 직접 장비를 공급하는 전공정·후공정 장비주와 신제품 매출 가시화 기업들이 꼽혔다.

마지막으로 우 작가는 "주가가 하락할 때 공포에 질리기보다는 사이클의 본질과 변동성의 성격을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철저한 종목 선별과 냉철한 분석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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