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개인 국내 상장 ETF 순매수 80조 191억원
지난해 연간 규모 2배 이상…단기 하락에도 장기투자 수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개인투자자의 국내 상장 ETF 순매수액은 총 80조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35조2125억원)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규모다. 연간 개인 순매수액이 8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올해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TIGER 미국S&P500'으로, 순매수액은 5조2003억 원에 달했다.
이어 '코스닥150레버리지'(3조5150억원), 'KODEX 200'(3조4426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3조3947억원) 순으로 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투자자 역시 국내 ETF 시장에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외국인의 국내 상장 ETF 순매수액은 10조680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1조6622억원)보다 약 9조원 급증했다. 상반기 7조원 가량을 사들인 데 이어, 하반기 들어서도 3조68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개인의 대규모 ETF 매수세에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개별 종목 투자 위험을 피하고 지수형 상품을 통해 장기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ETF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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