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무장관, 24일 체포 인원수 확인
전국 700건 이상 집회·행진 계획…경찰 등 7만명 배치
파리 주요 관광명소 휴관·행사 취소
24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로랑 누녜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자국 방송 BFM-TV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시위와 관련해 최소 13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누녜즈 장관은 이들 모두 이날 오후 1시 이전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동조합과 학생, '노란 조끼' 운동 참가자 등이 집회와 행진에 나섰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700건 이상의 시위와 집회 등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시위에 대비해 경찰 등 치안 인력 7만명을 배치했다. 수도 파리에서는 주요 지하철역과 문화시설이 문을 닫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파리 경찰은 당초 바스티유 광장을 중심으로 논의됐던 시위 행진 경로를 도심 외곽으로 변경했다.
누녜즈 장관은 "시위 경로 변경은 전날 밤 결정됐다"면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파리시는 시위 과정에서 바리케이드로 사용될 수 있는 쓰레기통과 건축 자재 등을 공공장소에서 치웠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주요 관광명소 대부분이 휴관했고, 파리 생제르맹(PSG) 관련 스포츠 행사와 오페라 공연 등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상점 약탈과 기물 파손 등을 우려한 상인들도 대비에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파리 중심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밤새 톱질과 망치질 소리가 울려 퍼졌다"면서 "상인들이 상점 유리창과 출입문을 나무판자로 급하게 막아 세웠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에서 발생한 폭동 당시 3000곳이 넘는 상점이 약탈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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