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 19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시대 취업 인식’ 조사 결과, 희망직무가 AI에 대체될 위험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이 57%로 과반을 차지했다. '보통이다'는 28%, '동의하지 않는다'는 15%였다.
불안감과 함께 자신감도 크게 낮아졌다. AI 기술 발전 이후 취업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변화 없다'는 28%, '높아졌다'는 22%였다.
특히 AI 대체 위험에 동의한 집단에선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64%였다. 비동의 집단(22%)의 약 3배 수준이다.
직무전환을 고민하는 구직자도 절반을 넘었다. 전체 응답자의 55%가 AI로 인해 직무전환을 고려한 적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AI 대체 위험 동의 집단에선 해당 비율이 64%로, 비동의 집단(34%)보다 30%포인트나 높았다.
위험 인식은 희망 직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경영·사무 희망자의 AI 대체 위험 동의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IT·인터넷(63%) ▲디자인(60%) ▲생산·제조(59%) ▲무역·유통(57%) ▲마케팅·광고·홍보(54%) ▲미디어(50%) 분야에서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의료(30%) ▲건설(41%) ▲교육(43%) ▲연구개발·설계(44%) ▲서비스(46%)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공별 차이도 확인됐다. AI 대체 위험 동의율은 ▲인문계열(64%) ▲사회계열(61%) ▲예체능계열(58%) ▲공학계열(54%) ▲교육계열(49%) ▲자연계열(48%) ▲의약계열(28%) 순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취업 자신감 하락 비율도 60%로 가장 높았다. 의약계열은 24%로 가장 낮았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의 자동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직무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AI 대체 위험을 더욱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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