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교통경찰"…음주단속 피해 달아난 차량, 순찰차 3대 추격에 덜미

기사등록 2026/10/24 14:27:00
[서울=뉴시스] 심야 음주단속 중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달아난 운전자가 순찰차 3대의 신속한 추격과 포위로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심야 음주단속 중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달아난 운전자가 순찰차 3대의 신속한 추격과 포위 끝에 붙잡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지난달 2일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팀이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한 차량을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팀이 음주단속을 진행하던 중 한 차량이 경찰관의 정차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지나갔다.

경찰관은 도주 차량의 진행 방향을 끝까지 확인한 뒤 즉시 순찰차에 올라 추격에 나섰다. 동시에 무전으로 주변 순찰차에 차량 정보와 도주 방향을 전파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순찰차들이 신속하게 합류하면서 추격에는 모두 3대의 순찰차가 투입됐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발견한 뒤 정차를 지시했지만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 달아났다.

추격이 이어지자 경찰은 도주 차량의 진행을 막기 위해 차량 앞쪽으로 이동해 진로를 차단했다. 도주 차량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순찰차를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속도를 줄이게 했고, 다른 순찰차도 주변에서 퇴로를 막았다.

조한제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4팀 경위는 추격 과정에 대해 "차량 정보하고 도주 방향을 바로 무전으로 전파해 줘서 도망가려고 하면 순찰차로 막고 또 막다 보니 그 모습이 지그재그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주 차량의 속도가 점차 느려진 상황에서 동료 경찰관들이 추가로 도주로를 차단했다. 더 이상 빠져나갈 곳이 없어진 차량이 멈춰 서자 조한제 경위가 즉시 운전자에게 다가가 하차를 요구했다. 운전자는 결국 저항을 포기하고 차량에서 내렸다.

검거된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해당 운전자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면허취소 처분이 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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