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넷플릭스 10년'…韓 작품 200편, 회원 80%가 봤다

기사등록 2026/10/23 19:50:28 최종수정 2026/10/23 20:04:23

최근 오리지널 3년간 3편 중 1편 이상 신인 등용문

80개 이상 제작사와 협업…2.5만명 출연진 등 참여

회원 80%, 韓 콘텐츠 시청…글로벌 톱10 200편 이상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한국에서 10주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한국과 함께 한 10년을 조명했다. 이 기간 넷플릭스가 제작(공동제작 포함)한 한국 작품은 200편, 글로벌 회원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23일 공개한 '10주년 기념 웹사이트'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정리했다.

먼저 최근 3년간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3편 중 1편 이상은 신인 감독이나 작가 작품이다. '킹덤' 시즌2 조연출을 거쳐 '기리고'로 데붸한 박윤서 감독은 "넷플릭스가 익숙한 이름에 기대기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 믿어주기 때문에 가능했던 도전"이라고 했다.

한국 창작자들이 다루는 소재와 형식도 다양해졌다. '참교육'의 김무열 배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TV 드라마와 영화의 장점을 함께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배우에게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무대가 생겼다는 건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0개 이상 제작사와 협업했다. 약 20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그 결과물이다.

이 기간 동안 약 2만5000명의 출연진과 제작진, 약 7만명 이상의 보조출연자와 일일 고용 인력이 참여했다. 촬영은 한국 전역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진행됐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중요한 건 단순히 예산을 많이 쓰는 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투자해준다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성공했던 건 아니지만, 꾸준히 투자하고 발전해왔다는 점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 회원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보면서 한국 이야기의 무대는 전세계로 확장됐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 투둠(Tudum)의 톱(TOP)10 집계가 도입한 이후 글로벌 톱10에 진입한 한국 작품은 200편 이상이다.

넷플릭스는 더빙 스튜디오 119곳과 자막 전문 파트너 3개사 등 122곳의 현지화 파트너와 협업하며 한국 이야기를 세계 시청자와 연결하고 있다. 강내영 화면해설 작가는 "'킹덤' 공개와 동시에 화면해설이 시간차 없이 제공됐다"며 이를 이용하는 주변 지인들이 반겼던 순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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