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비 5250억 납품업제 비용전가
GS SHOP 택배비 28억 고객에 부담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의원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개 홈쇼핑사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 효능·효과를 부풀려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13건에 대한 주의처분을 받았다
홈쇼핑사들이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판매한 제품의 가격은 112억원에 달했지만 정작 환불된 금액은 6억 5100만원, 5.7%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량 또한 4만3260개를 팔아 환불된 제품은 2887건, 6.6%에 그쳐 홈쇼핑사들이 주의처분을 받고도 환불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판매된 제품에 대한 법적인 환불처리 근거 규정이 없다 보니 행정처분 결과를 해당 홈쇼핑사 홈페이지에 게재만 하고 구매자에게는 환불처리 절차 등 별도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뇌엔 닥터ps’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GS, NS, 현대, 홈앤쇼핑등 홈쇼핑사들은 이 제품의 주원료 기능성이 노화에 따른 인지력 개선임에도, 뇌 손상 예방을 강조하며 경도인지장애나 뇌질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시청자가 오인하게 하여 주의처분을 받았다.
4개 홈쇼핑사는 이 제품을 2만5545개, 82억원이나 팔았지만 환불한 금액은 고작 3.5%인 2억9000만원에 불과했고, 홈앤쇼핑은 29억어치 팔아 8500만원 환불에 그쳤으며, GS SHOP은 24억 판매 대비 1억4000여만원만 환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최근에 효능 논란에도 2024년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21배 급증한 알부민 상품은 3개 홈쇼핑사가 19억원어치를 팔았으나 고객환불은 3억원에 불과했다.
또한 TV 홈쇼핑(7개 TV홈쇼핑 + 5개 데이터홈쇼핑)들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 납품업체로부터 광고·홍보비와 할인쿠폰, 무이자 할부 수수료 비용 등의 명목으로 판촉비를 수취한 금액은 무려 5250억원에 달해 여전히 납품업체에 각종 비용 떠넘기기 관행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택배비를 고객이 부담한 금액은 5년간 66억원에 달했으며, 특히 GS SHOP은 전체 대비 43% 가장 많은 비중인 28억원을 택배비로 고객이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천호 의원은 “판촉비 중소기업 부당전가, 허위·과장광고에 의한 소비자 피해 등 수익성만을 우선시하는 다양한 행태의 문제점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며 “TV 홈쇼핑사들이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하는 행태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징계처분 고지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려 환불처리 등 불공정거래가 되지 않토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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