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3 완패 석 달 만에 설욕…나란히 개인 첫 혼복 정상
장영진-이미규 조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혼합 복식(스포츠등급 XD7) 결승에서 유타짝 끌린반츤-위짓트라 자이온(태국) 조를 게임 점수 3-1(4-11 11-9 13-11 11-7)로 꺾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4전 전승을 거둔 두 선수는 나란히 개인 첫 장애인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국의 끌린반츤-자이온 조는 2024 파리 패럴림픽 XD7 은메달을 합작한 강호다. 자이온은 2022 세계선수권 여자 4체급 단식 우승자이기도 하다.
정영진-이미규 조는 지난 7월 나콘랏차시마 엘리트 대회 준결승에서 끌린반츤-자이온 조에 0-3으로 완패했으나 석 달 만에 설욕했다. 장영진은 당시 단식 결승에서도 끌린반츤에게 1-3으로 진 바 있다.
결승에서 첫 게임을 4-11로 내준 한국 조는 2게임을 11-9로 잡아 균형을 맞췄다. 3게임에서도 5-9로 뒤졌지만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뒤집었고, 4게임마저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장영진은 항저우 남자 복식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미규는 인천 단식과 항저우 여자복식에 이어 세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이미규도 "시합 전부터 태국 선수들을 한번 꺾어보자고 간절하게 생각했다"며 "(장)영진이를 믿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기뻐했다.
두 선수는 23일 남녀 복식에서 각각 이번 대회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장영진은 "내일 복식도 잘 마무리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11월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기세를 이어가도록 방심하지 않고 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규는 "내일 여자복식은 태국을 3-0으로 이겨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세계선수권에서도 영진이와 금메달을 한번 따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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