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조계종 진우스님 예방…"갈등 치유하고 화합의 길로 가는 정치하겠다"

기사등록 2026/10/22 18:14:21 최종수정 2026/10/22 18:44:23

진우스님에게 '화쟁화합' 적힌 난 건네기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2026.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진우스님은 화합과 유대를 강조했고 정 대표는 화합의 길로 갈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우스님을 만나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정 대표가 진우스님을 예방한 건 진우스님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 원내대표는 "스님께서 취임법회 때 공의·공감·공심을 말씀하셨는데 갈등이 대단한 우리 사회를 화합으로 이끌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정치권도 각 정파별로 갈등이 많은데 그런 갈등들을 치유하고 화합의 길로 갈 수 있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사회도, 정치도 낭만이 없어진 것 같다"며 "정책적으로라든가 정치적으로 서로 부딪히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걸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며 "정치인 분들께서 모범을 빨리 보여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가 국민들을 걱정해야 되는데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시대가 돼 버렸다. 더 나아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정 원내대표는 진우스님에게 '和諍和合'(화쟁화합) 글귀가 적힌 난을 건네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진우스님과 약 20분 간 비공개 만남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방문 취지에 대해 "스님께서 지난 1일 취임하셨기 때문에 축하의 의미도 있고, 대한민국이 참 어려운데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방안을 구하고자 찾아뵀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화합해 결국 번영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취지에서 '화쟁화합' 글귀가 새겨진 난을 올렸다"며 "스님께서는 많은 부분을 화합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깊은 말씀을 잘 새겨서 대한민국이 갈등에서 벗어나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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