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전남광주·제주 등 연말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존의 예술 경험을 확장하는 '2026년 다원예술 주요 프로젝트 8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소개된 프로젝트들은 자연 공간을 무대로 삼는 야외 작업부터 서커스·테크노·전통 굿의 결합, 관객이 직접 작품 속 플레이어가 되는 혼합현실(MR) 퍼포먼스, 오브제극까지 다양하다. 행사는 12월까지 서울과 경기, 전남 곡성, 제주 등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전남 곡성군 일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2026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열린다. 숲과 논, 정원 등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아 산소 콘서트와 플라워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신제현의 '물의 모양-죽음의 소리'(11월 1일~12월 1일)는 고양한강공원과 행주나루터, 난지공원, 이촌한강공원, 잠수교 등 한강 일대를 따라 물과 소멸의 의미를 탐색한다.
장르 간 결합과 공간의 전복을 꾀한 무대도 마련된다. 코드세시와 64ksana의 '엔트런스(EN:TRANCE)'는 23~25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서커스 기예와 테크노 비트, 전통 굿의 의례성을 결합해 관객이 이동하며 즐기는 무대를 꾸민다.
서울(공연)과 제주(전시)를 오가며 작품 형태를 바꾸는 안보미의 '마후의 돌'(10월 30일~11월 28일), 미켈레 리조의 개막작 '어딘가로 모여드는'을 비롯해 리나 마그네아, 마텐 스팽베르크, 안데르스 파울린, 아르민 호크미 등 해외 안무가·연출가와 이민진, 윤대란 등 국내 작가가 참여해 퍼포먼스·무용·연극·음악·렉처를 넘나드는 '2026 옵/신 페스티벌'(11월 13~29일, 서울대 파워플랜트 등)도 관객과 만난다.
이범헌 위원장은 "예술은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는 경험"이라며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관객과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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