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국제공항 재추진은 전액 국비로 추진돼 도 재정위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추미애 경기지사는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 용역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재정 위기를 주장하는 추 지사가 수조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같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도 재정 투입 없이 순수 국가 재원으로 민간 국제공항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반도체·바이오 분야 등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수요 확대로 첨단물류공항 역할 수행이 가능한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도 대변인은 "공항 건설은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장기프로젝트"라며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5%인 반도체 산업 매출액의 76%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지만 반도체 수출의 98%를 인천공항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 공사를 마쳤지만 수요 전망상 7년 뒤인 2033년 수용 한계에 이르고 검토 중인 5단계 확장안까지 마저 해도 2042년에는 재포화된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10년 이상 걸리는 국가 인프라 사업인 공항은 필요해진 다음에 짓기 시작하면 늦는다"며 "반도체 특화 지자체인 경기도가 첨단 산업 국제 물류 공항을 준비할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취임 이후에 알아보니까 용역이 중단돼 있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오해를 산 모양인데 조사 결과 이해충돌 소지는 없어서 용역 재개 결정을 내렸다"며 "지금 용역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민은 1시간22분, 서울은 40분, 인천은 38분 정도로 우리 도민들이 공항을 이용하는데 공항 접근 시간이 너무 멀다"며 "우리는 반도체를 가장 많이 생산하면서 첨단 항공 화물 수요가 충분한 도다. 이런 도에 공항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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