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지의 재탄생…경기지방정원 '새로숲' 나무심기

기사등록 2026/10/21 09:28:12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 45만㎡ 규모

양버즘나무·아까시나무 등 5개 수종 식재

[수원=뉴시스] 새로숲. (사진=경기도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던 안산시화매립지가 생태·문화 공간인 경기지방정원 '새로숲'으로 탈바꿈하고 내달부터 나무 심기에 나선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 조성 중인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은 오랜 기간 쓰레기매립지로 사용됐던 땅에 나무를 심어 새로운 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989억원을 투입한 새로숲은 45만㎡ 규모로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접한 안산갈대습지와 연계해 정원과 습지가 하나의 녹색 공간으로 이어진다.

도는 식재가 가능한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나무 300여 본을 심을 예정이다. 새로숲이 지닌 역사와 생태적 특성을 반영해 양버즘나무, 아까시나무, 루브룸단풍나무, 느티나무, 계수나무 등 5개 수종을 대표 나무로 선정하고 '극복' '회복' '성장' '기억' '감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과거 쓰레기선별장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는 역사를 간직한 '기억의 나무'로 활용한다. 척박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아까시나무는 '회복의 나무', 가을철 낙엽에서 달콤한 향이 나는 계수나무는 '감성의 나무'로 정했다. 양버즘나무와 루브룸단풍나무에도 각각 극복과 성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새로숲의 변화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오늘의 숲을 건강하게 지키는 일과 훼손된 땅에 새로운 숲을 만드는 일은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며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새로숲이 자연의 생명력을 되찾고 도민 모두가 누리는 녹색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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