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패션이 되다…23일 '안동포·안동 한지 패션쇼'

기사등록 2026/10/21 08:51:01
[안동=뉴시스] '안동포 그리고 안동 한지 패션쇼' 포스터 (사진=안동시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의 전통 소재인 안동포와 안동 한지가 만나 현대 패션으로 재탄생한다.

안동시는 오는 23일 웅부공원에서 '안동포·안동 한지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지역 전통 소재의 예술적 가능성을 넓히고 한국·중국·일본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션쇼에서는 안동포와 안동 한지를 활용한 의상과 공예품 등 모두 49점이 공개된다.

지역 작가들 작품을 비롯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국제기획전'에 참여한 한·중·일 작가 14명이 제작한 가방과 목걸이, 스카프 등 30여 점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 무대로 시작한다.

이어 자연의 색과 전통 섬유 질감을 살린 의상, 천연염색 한복과 한지 장식으로 꽃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 천연염색 의상과 공예품을 결합한 무대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복식의 우아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퓨전 한복을 선보인다.

시민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시민 모델 10명이 천연염색 한복을 입고 직접 무대에 올라 안동의 전통 소재와 지역 문화를 알린다.

전통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안동포와 안동 한지는 안동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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