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학온역 유출 지하수 활용해 "RE200에 도전"

기사등록 2026/10/20 15:48:47

하루 2000㎥ 유출지하수, 수열에너지·조경용수로 활용

GH, 이용시설 설계·설치…광명시, 국비포함 18억 보조금 지원

[광명=뉴시스] 학온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이용 방법 개념도.(사진=광명시·GH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신안산선 학온역 유출지하수를 활용해 RE200에 도전한다.

RE200 건축물은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의 두 배를 자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뜻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에서 파생한 단어다. 에너지 자급률 100%의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넘어 쓰고 남은 에너지를 외부로 공급하는 플러스 건축물이다.

광명시는 20일 GH 서부사업단에서 GH와 '광명학온지구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에 들어서는 신안산선 학온역 건설 과정에서 생기는 유출지하수를 수열에너지와 조경수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협약에서는 필요한 국·시비 보조금 지원, 시설 설치·인계 등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양 기관의 역할과 협력 사항을 정했다.

하루 2000㎥ 규모의 유출지하수는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문화공원 내 관리사무소 냉낭방에 활용한다. 안개 분사기와 실개천, 생태연못 등 공원시설의 조경용수로도 재활용한다.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은 특히 공원관리사무소를 RE200 건축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사업비는 30억원으로 국비 15억원(50%), 시비 3억원(10%)을 투입한다. GH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시공사로서 12억원(40%)를 분담한다.

유출지하수 이용시설의 설계·설치 공사 발주와 시공까지 사업 전반은 GH가 담당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개발 과정에서도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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