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정치권 공동 대응 제안
조 의원은 20일 "국가 전력 공급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온 기장에 그에 걸맞은 성장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부산시와 기장군, 지역 여야 정치권의 공동 대응과 구체적인 유치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발전공기업 통합법인의 본사 유치 경쟁과 관련해 국가 에너지시설을 수용해 온 지역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기장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을 품고 국가 전력 공급과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해 왔다"며 "원전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기반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감당하는 동시에 안전 우려와 각종 규제, 토지 이용 제약을 수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의사결정과 고급 일자리, 연관 산업의 상당 부분은 지역 밖에 머물렀다"며 "국가가 기장의 에너지 기반에 지속적으로 의존한다면 그에 따른 성장 기회도 지역사회와 합리적으로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본사 유치 효과로는 고용·인구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 지방재정 확대 등을 제시했다. 본사와 산하 조직, 협력업체, 연구·교육기관 유입을 통해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과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판로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의 주거·교육·의료·문화·교통 기반과 기장의 자연·해양 자원, 부산 도심 및 동남권 산업지역과의 접근성도 유치 강점으로 꼽았다.
조 의원은 "기장의 원전 운영·정비·안전관리 경험에 부산의 조선·기계·항만·물류·금융 역량을 결합하면 원전 해체와 안전기술, 전력 기자재, 수소·해상풍력·분산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본사가 지역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해 청년 전문 일자리와 기업 참여를 늘리고, 관련 기업·연구기관의 추가 유치를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에 기장의 에너지 정책 기여도와 원전 운영·건설 경험, 미래 에너지산업 발전 가능성, 부산의 정주 여건과 산업 기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사 입지로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국가 전력 공급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온 지역이 그에 걸맞은 성장 기회를 얻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원칙"이라며 "기장의 에너지 역량을 부산의 미래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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