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5019억원·967가구 규모…'써밋' 붙일 듯
일반경쟁입찰·컨소시엄 불허…입찰보증금 250억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주다영 인턴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만 참석하면서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20일 가락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1곳만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이 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러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지만 최근에는 재건축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가락우성 재건축은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일대 3만5043.7㎡에 지하 3층~지상 26층, 아파트 9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약 5019억원으로, 3.3㎡당 1100만원 수준이다.
조합은 오는 12월 7일 오후 2시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전자입찰을 통한 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건설사 간 공동도급인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하지 않았다.
입찰보증금은 250억원으로, 입찰 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보증증권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보증증권을 제출한 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되면 계약 체결 전까지 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전환해야 한다.
가락우성은 1986년 준공된 83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락시장역 사이에 있다. 2023년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당시 정비계획에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인근 저층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도 담겼다.
이후 2024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다. 올해 3월 12일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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