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자 합동위령제 봉행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시설관리공단은 중양절(음력 9월 9일)을 맞아 창녕추모공원에서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연고자 없이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기리며 고인의 존엄성과 소외된 이웃을 기억하는 공동체적 추모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병오년 위령제는 무연고 고인 303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용곤 이사장이 초헌관, 김무중 근로자측 위원장이 아헌관, 김병수 안전감사팀장이 종헌관을 맡아 헌작하는 등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경건하게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매년 중양절에 합동위령제를 봉행해 가족의 돌봄과 추모를 받지 못한 고인들을 기억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추모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창녕추모공원은 2005년 개원한 공설 장사시설로 현재 무연고 유골 303위를 봉안하고 있다. 공단은 이곳을 단순한 봉안시설이 아닌 사회적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추모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용곤 이사장은 "가족의 돌봄과 추모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고인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이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고인 한 분 한 분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고 지역사회에 추모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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