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전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한국항만공사의 본사는 어느 한 항만의 과거를 물려받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다른 항만들을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묶어 세계와 경쟁할 지휘를 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진해 신항은 세계적 환적망을 갖춘 부산항 신항과 연결되고, 배후에는 창원의 기계·방산, 경남의 조선·자동차·부품산업이 있다"며 "대수심, 초대형선박, 완전자동화, 항만배후단지, 제조업이 하나의 산업 물류권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25년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량 2488만2000TEU 가운데 신항이 1863만8000TEU를 처리해 74.9%를 차지했다"며 "환적화물도 부산항 전체 1409만7000TEU 중 신항 처리량이 1190만9000TEU로 약 84.5%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동량, 환적 기능, 대수심, 항만 확장성, 자동화, 국가 투자, 배후산업, 교통망을 평가 항목으로 정하고 기준과 배점을 공개하라"며 "현재의 행정편의 보다 대한민국 항만의 다음 30년을 평가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당과 지역구를 넘어 통합 한국항만공사 본사 진해신항 유치를 위한 공동입장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해 주기 바란다"라며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도 대정부 건의안을 조속히 발의·채택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협의회는 "경남도와 창원시는 국회의원, 지방의회, 항만·물류 업계가 함께하는 범 경남 공동대응 체계를 구성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항만의 미래가 건설되는 곳에 대한민국 항만의 미래를 지휘하는 본부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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