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이 의원은 "(추 지사가) 집무 시작한 지 세 달째인데 레임덕이 왔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추 지사 본인이 재정 위기라고 선포했다"며 "본인이 새로운 사업 시작할 때는 공격받을 요소가 굉장히 많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 지사가 계속 설화를 일으킨다"며 "도정에 대한 그립을 바로 상실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 지사는 6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무부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긴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이 의원은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당과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역구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다 알고 계신 분"이라면서도 "여기서 이런 식으로 투박하게 '산후조리비를 없애겠다'고 한다던지, 소방 재정을 '빨대'라고 표현하는 건 경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지사한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경기도지사로 뽑은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경기도를 관리해 주길 바라는 마음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에 그거를 완전히 무너뜨린 게 이 두 가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추 지사가 본인의 정치력을 바탕으로 여당을 설득하고,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한테 '국비로 많이 지원해 주십시오' 얘기를 했어야 한다"며 "지금 소방이랑 싸울 게 아니라 그 예산을 가진 사람들한테 '우리가 바꿔보자' 하는 게 추 지사의 정치적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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