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23일 삶·역사·공존 묻는 특별기획전 개최

기사등록 2026/10/20 13:32:14
[제주=뉴시스] 제주문학관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 시인 6명의 작품을 영상과 음악, 자연의 소리로 풀어낸 특별기획전이 제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제주도 제주문학관은 23일부터 내년 3월7일까지 특별기획전 '바람에게 묻다: 시와 노래가 건넨 질문'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제주를 상징하는 바람을 매개로 삶, 역사, 생명과 공존의 의미를 살펴보는 3개 주제로 구성됐다.

'바람의 섬, 삶을 묻다'에서는 강은미 시인의 '달이 한참 야위다'와 김신숙 시인의 '통조림은 좋겠다'를 통해 제주 사람들의 일상과 정서를 조명한다.

'기억의 바람, 역사를 묻다'에서는 김수열 시인의 '입산'과 김경훈 시인의 '제주 상사화'로 제주 현대사의 아픔과 공동체의 기억을 되짚는다.

'생명의 바람, 공존을 묻다'에서는 현택훈 시인의 '남방큰돌고래'와 고영숙 시인의 '해녀, 바다의 푸른 빛'을 통해 바다의 생명력과 자연·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전시장에서는 참여 시인 6명의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오름과 곶자왈, 바다 등에서 채집한 자연의 소리도 시와 함께 들려준다. 관람객이 시인들의 질문에 글로 답하며 생각을 나누는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학관 누리집(jeju.go.kr/liter/index.htm)과 공식 인스타그램(@jeju_li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이 도민과 관람객들이 제주문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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