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네로·디아스 투런포…페랄타 5⅓이닝 1실점
1980년 이후 46년 만에 무관 팀들의 WS 맞대결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홈으로 돌아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탬파베이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7-3으로 꺾었다.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친 탬파베이는 구단 창단 29번 만에 3번째 WS 진출을 달성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탬파베이는 오는 24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우승 경험이 없는 팀끼리 정상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꺾었던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탬파베이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주루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2회말 선두타자 주니어 카미네로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클리블랜드는 마운드를 팀 헤린으로 교체했으나, 탬파베이는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땅볼을 치고 출루한 챈들러 심슨은 빠르게 2루를 훔쳤고, 후속 빅토르 메사 주니어는 손쉽게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조니 델루카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3루를 만든 탬파베이는 메사 주니어의 도루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고 상대 마운드를 압박했다.
그리고 이때 타석엔 리치 팔라시오스가 들어섰고, 그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며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2-0으로 먼저 앞서 나간 탬파베이는 3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델루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는 데 그쳤다.
6회초 1사 2루엔 너새니얼 로우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며 실점을 허용, 3-1로 쫓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결사 카미네로의 방망이가 터졌다.
탬파베이는 7회말 무사 1루에 카미네로가 바뀐 투수 케이드 스미스의 초구 시속 136㎞ 몸쪽 스플리터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5-1로 달아났다. 타구가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카미네로는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가슴을 치고 포효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며 밀어내기로 2점을 실점했으나, 8회말 1사 1루엔 얀디 디아스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발 등판한 프레디 페랄타는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WS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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