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 치다 마이너스 20%?"…주식 오래 쥐고 있으면 안 되는 이유

기사등록 2026/10/21 06:30:00

"테마주·손실률 20% 초과 시 즉각 정리해야"

1억원 투자 시 5~10개 종목·현금 30% 확보 자산배분 권유

[서울=뉴시스]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본 뒤 주가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기보다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특히 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수한 테마주에서 손실이 커졌다면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표영호 tv/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본 뒤 주가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기보다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특히 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수한 테마주에서 손실이 커졌다면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0일 구독자 약 8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에 출연한 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는 장기간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정리해야 할 시점을 조언했다.

그는 "본인이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테마주를 샀는데 물려 가지고 그냥 들고 있다. 그건 바로 팔아야 된다"며 "그 테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건데, 남북 통일 테마로 샀는데 남북 통일이 안 될 것 같으면 빨리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식을 매수할 때 정한 투자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단기로 샀는데 장기로 갖고 가면 안 되고, 장기로 샀는데 조금 빠졌다고 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를 넘어가 버리면 본전이 되려면 되게 어렵다"며 "내가 이걸 진짜 길게 들고 갈 건지, 더 살 종목으로 산 건지, 아니면 단타를 치러 들어갔다가 20%가 된 건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 투자로 매수한 종목에서 손실률이 20%를 넘겼다면 주식을 정리해야 한다며 "차라리 원래 자기가 단기 투자자라는 걸 인지하고 추세가 좋은 종목에 가서 만회하는 게 더 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이 1억원일 때 적절한 보유 종목 수에 대해서는 5~10개를 제시했다. 다만 같은 업종에 속한 종목들은 하나의 투자 분야로 묶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섹터별로는 다섯 섹터 넘어가면 안 된다"며 "보통 주도 섹터가 두세 개밖에 없으니까 거기 안에서 놀면 된다"고 말했다.

투자금 배분 방법도 제안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 30~40% 수준으로 낮추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10~20%를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력기기에는 약 10%, 화장품에는 약 5%를 배분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현금은 30%가량 확보할 것을 권했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현대차와 네이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대표는 현대차의 주가가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만큼 오르지 못하는 이유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 동력 약화를 꼽았다. 다만 현대차와 네이버 모두 성장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차나 네이버나 모멘텀이 없는 게 아니라 있는데 중요한 건 시장에서 큰 자금들이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에 대해서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돈을 잘 번다. 사람들이 돈을 잘 못 버는 줄 아는데 재무제표를 보면 계속 우상향"이라며 기업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차와 네이버를 매수할 때는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눠 사는 방식을 권했다. 그는 "한 달에 한 주씩, 두 주씩 적금 든다고 생각하고 사면 손해 볼 자리는 아니다"라며 "한 방에 들어가지 마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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