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시민 의견 접수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생활폐기물 처리체계 개선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민·전문가 토론회에서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소각시설 건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시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내달 3일까지 시민 의견을 접수한다.
이번 의견 수렴은 지난 13일 시민·전문가 토론회 당시 참석하지 못한 시민에게도 의견 제시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토론회에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제발표를 맡은 용역사 측은 원주시 폐기물 배출량이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관련 제도 변화에 대응하려면 시민 1인당 하루 0.97㎏의 폐기물 감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일회용품 사용 감축과 대학가·원룸 밀집지역 재활용 거점 설치, 시민 참여 확대 등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토론 과정에서는 하루 320t 처리 규모로 계획된 소각시설 건립 문제가 다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각장 설치에 대한 주민 반대와 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감량·재활용뿐 아니라 최종 처리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일부 시민은 폐기물 감량 책임을 시민에게만 돌릴 것이 아니라 수거 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 현장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의견 수렴에서는 폐기물 감량·재사용·재활용 방안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방안, 그 밖의 처리체계 개선 의견을 접수한다. 원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청 누리집에서 의견서를 내려받아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추가 토론회와 시민주권시대위원회 등을 통한 숙의 과정을 거쳐 지역 여건에 맞는 자원순환형 처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함은희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 처리 문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폐기물 감량부터 안정적인 처리 방안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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