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m 바람·2m 파도' 태풍급 악천후에도…응급환자 이송

기사등록 2026/10/19 14:48:39

대이작도·백령도서 발생…인천해경 이송

[인천=뉴시스] 인천해경 213정이 지난 18일 백령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부터 인수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제공)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악천후 속에서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와 백령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잇따라 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13분께 대이작도에서 뇌경색 증상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A(70대)씨의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인천해경 213정은 P-26정으로부터 환자를 인수한 뒤 원격응급의료시스템 등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같은 날 오전 9시21분께는 백령도에서도 간염이 의심되는 B(50대)씨의 이송 요청이 접수돼 213정이 502함으로부터 환자를 인수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당시 인천 옹진군 일대에는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6~18m의 강한 바람과 1.5~2m의 파고 강한 비까지 겹쳤다.

일반적으로 열대저기압 중 최대 풍속이 초속 17.2m 이상인 경우 태풍으로 분류되는 만큼 당시 기상 여건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상 악화로 헬기 이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13정은 함정 안전을 확보하며 환자 이송에 총력을 기울였다.

장대운 인천해양경찰서장은 "기상 악화로 해상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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