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안건 의결…의회 요구로 장학금 50만원 추가 증액
이상호 시장 해외출장 본회의 불참…사전 통보 놓고 논란도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가 고등학교 졸업생과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하는 출연 동의안 등 15개 안건을 의결하고 8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19일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승인안과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 및 동의안 13건 등 총 15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7년도 태백시민향토장학회 출연 동의안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생과 대학생 장학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당초 태백시는 지난 14일 시의회 간담회에서 장학금을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시의회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만원 추가 증액을 요청했다.
이에 집행부가 의회 의견을 반영해 지급액을 250만원으로 높인 출연 동의안을 상정하면서 이번 회기에 의결됐다.
고재창 의장은 "고등학교 졸업생과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추가 증액을 요청했다"며 "의회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준 집행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이상호 태백시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시의회와의 사전 소통 문제도 불거졌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벨기에와 덴마크,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URL, 청정메탄올, 스마트 축산단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 중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시장의 해외출장에 따른 본회의 불참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경옥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을 준비했다가 돌연 취소하면서 집행부의 의회 경시 논란도 제기됐다.
정례회 주요 안건이 처리되는 본회의에 시장이 불참한 데다 사전 소통마저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집행부와 의회 간 협력체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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