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철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 체감 문화서비스 넓힐 것"

기사등록 2026/10/19 13:28:12

박 대표 "예술인 지원 강화·오산만의 문화브랜드 만들 것"

[오산=뉴시스] 오산문화재단 박재철 대표이사 2026.10.19.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문화재단이 예산을 많이 쓰는 기관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문화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기관이 돼야 합니다."

지난 1일 취임한 박재철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서비스 확대와 지역 예술인 지원, 오산만의 문화콘텐츠 육성을 임기 중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대표는 공연장과 미술관에 머물던 문화예술을 시민 생활공간과 지역 곳곳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민 1인당 누릴 수 있는 공공문화예술 서비스의 기회를 확대하고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와 협력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문화예술 예산을 단순히 늘리는 것뿐 아니라 한정된 재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에게 더 큰 문화적 가치를 돌려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예술인 지원도 일회성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창작과 발표, 유통으로 이어지는 체계로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신진 예술인 발굴과 공연·전시 기회 확대도 추진한다.

오산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다른 지역의 사업을 따라가기보다 오산의 역사와 이야기, 시민의 삶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축제와 문화행사, 관광, 지역 상권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문화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 음악활동과 지역 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야외공연장 확보도 검토할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화정보와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살펴볼 계획이다.

박 대표는 재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변화와 혁신,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점검하고 직원들이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에게는 더 가까운 문화재단, 예술인에게는 든든한 지원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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