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은수 "LNG직수입 체리피킹 우려…실태조사 필요"

기사등록 2026/10/19 12:35:16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서 지적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의원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정재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의원은 19일 민간 발전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물량이 가격 급등기에 줄어들 경우 가스공사의 추가 구매 부담이 커지고 비용이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실태조사와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현물가격이 급등한 2022년 민간 직수입 발전사들의 발전량이 12% 감소하면서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172만t을 추가 구매하는 데 3조9000억원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계약으로 구매했을 때보다 2조20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추정치도 제시했다.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당시 직수입 발전량 감소가 공사의 추가 구매와 비용 부담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지적에 동의하며 "앞으로도 걱정되고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LNG 가격이 오르면 직수입 발전기의 가동이 줄고 가스공사가 고가 물량을 추가 구매하는 반면 이후 가격이 상승하면 저렴한 장기계약 물량을 쓰는 직수입 발전사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다만 발전량 감소와 이익 증가만으로 사업자의 고의적인 체리피킹(알짜 고객만 고르는 행위)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계약·거래 내역과 정비 기록 등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부 자원산업국장은 "직수입사의 도입 계약과 실제 도입량을 조사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도입 계획과 실제 물량, 장기·현물계약 비중, 해외 재판매 및 물량 교환 내역, 가스공사의 추가 구매량과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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