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해외 입양동포 만나 "모국과 가까워지는 시간 되길"

기사등록 2026/10/19 11:57:02

'세계한인입양인협회 개더링 개회식' 참석

김 여사, 윤동주 시인 '새로운 길' 낭송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강님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26.10.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19일 해외 입양동포들을 만나 "여러분의 모국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소중한 인연도 새롭게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찾아주신 입양동포와 가족 여러분 모두를 따뜻하게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여러분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저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 같다"며 "누군가에게는 낯선 나라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오랜 시간 그리워한 고향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또는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 수많은 질문을 품고 온 곳일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에 머무시는 동안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한식, 이웃들의 따뜻한 정을 가득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국의 멋과 매력, 아름다움이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미 겐첼 IKAA 회장은 환영사에서 해외 입양인들이 겪은 피해를 인정하고 화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겐첼 회장은 "한국과 관계 기관들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서 함께 이 과업에 대한 책임을 함께 나눠 줄 것을 촉구한다" 했다.

그는 가족 찾기와 유전자(DNA) 검사 확대를 위한 자원 지원, 입양 기록의 보존·열람 보장, 입양인과 그 후손의 뿌리 찾기를 가로막는 장벽 해소 등을 요청했다. 입양인 주도 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입양인 지도자들과 재외동포청이 마련한 권고사항도 이행해달라고 했다.

스웨덴 입양동포 아그네스 달베리는 자작시 '뮤직 오브 라이프'를 낭송했고, 김 여사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답시로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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