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 사고 집계·산업부 보고 기준 정비 요구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고 관리체계를 점검했다.
백 의원은 이날 "4개 기관의 최근 5년간 중대사고 현황을 비교한 결과 하청업체 사고 포함 여부가 다르고 집계 단위도 사망자 수와 사고 건수로 엇갈렸다"고 지적했다.
가스기술공사는 현장 점검 중 돌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삔 사고까지 포함했지만 석유공사는 협력업체 작업자가 숨진 사고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 서산 비축기지 인근 준설공사에서 예인용 로프가 끊어져 협력업체 작업자가 숨졌다. 석유공사는 정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계에서 제외했다.
백 의원은 사고 집계 기준 통일을 요구하고 해당 사망사고를 별도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기존 기준을 적용한 이유와 개선 방안도 의원실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산업통상부 보고 기준도 기관마다 달랐다. 석유공사는 화재, 폭발 등 재난만 보고하는 반면 가스안전공사는 중대재해와 중상 사고를 즉시 보고하고 매년 누적 자료도 제출한다는 것이다.
기관장들은 기준을 통일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부 및 다른 기관과 협력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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