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노인일자리 안전전담인력 304명중 233명 겸직

기사등록 2026/10/19 12:09:54

소병훈 "어르신 안전사고는 생명과 직결…예산 확충"

[전남광주=뉴시스] 노인일자리 사업.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노인일자리 안전 전담인력 1명이 평균 800명 이상을 관리하고 대부분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수행기관 유형별 노인일자리 안전사고 발생 현황 및 안전전담인력 배치 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옛 광주시의 경우 2만7128명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안전전담 필수인원은 137명이지만 이 중 신규채용은 35명이며 나머지 102명은 기존담당자가 겸직하고 있다.

신규 채용 전담인력 1명 당 평균 776명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3만1137명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전남의 전담인력은 167명으로 이 중 36명만 신규 채용됐으며 131명은 기존담당자가 안전까지 겸직하고 있었다. 1인 당 평균 865명이다.

전국적으로 노인일자리 안전전담인력 필수인원은 총 2504명이지만 실제 배치된 순수 신규 채용 인원은 607명(24.2%)에 불과했다.

법정 필요 인원 대비 1897명의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수행기관 현장에서는 기존 일자리 사업 담당자가 안전 업무를 떠안는 '겸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이 전담인력 1인당 담당 관리자가 28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 2811명, 강원 1497명, 전북 1400명, 대구 1361명 순이다.

반면 노인일자리 안전사고는 지난 2021년 2985건에서 2024년 4036건으로 증가했으며 출·퇴근 사고를 제외하도록 통계 기준이 바뀐 지난해 2820건, 올해 8월 말 기준 1748건이 발생했다.

부상 유형 중에서는 '골절'이 전체의 53~5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인은 119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전국의 지자체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소득 보전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양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참여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안전전담인력은 법정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과중한 기존 업무에 안전 업무까지 얹어주는 겸직 구조는 현장의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르신의 안전사고는 단순 부상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정부는 안전전담인력 확충 예산을 반드시 반영하고 지자체는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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