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버블과 똑같은 형태"…코스피 반등 모멘텀은

기사등록 2026/10/19 11:17:1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179.64포인트(3.17%) 내린 5488.41에 출발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21.72포인트(2.73%)내린 773.06에 출발했다. 2026.10.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이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반등 동력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에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주연 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9일 삼프로TV에 출연해 현재 증시 상황에 대해 "지금은 AI에 대한 회피 그리고 방어주들에 대한 확대론, 그런 것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진단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뚜렷해지면서 시장 전반의 체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 반도체 종목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동안, 시장에서는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어떤 신규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의 수급이 좀 바뀔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이슈, 예를 들면 매크로 지표가 확실하게 안정이 된다든가 혹은 AI 피크아웃론이 해소된다든가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이슈가 생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하락 폭이 깊어지면서 절대적인 가격 매력과 함께 배당 기대감이 유입되는 양상도 관측된다. 이 대표는 "코스피도 PBR 한 배 수준까지 떨어진 그런 상황이고, 삼성전자는 PBR 한 배가 한 18만원 정도 된다"며 "여기서 더 빠질 만한 구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긴 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사실 훨씬 크다고 봐야 할 것 같고, 내년에 삼성전자가 벌어들일 또 잉여 현금 흐름이 워낙 많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이 한 10% 중반대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무리한 공격적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실적 발표 시즌의 개별 기업 모멘텀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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