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별' 달기 힘드네…100대 기업 임원 비율 0.83%

기사등록 2026/10/19 11:17:33

CXO연구원, 100대 기업 임원 비율 조사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수가 지난해보다 100명 넘게 늘었지만, 직원 중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6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0.83%에 그쳤다.

올해 10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6만2163명으로 지난해 파악된 86만1076명보다 1087명(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은 7028명에서 7137명으로 109명(1.6%) 늘었다.

직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임원 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의 임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의 미등기임원은 지난해 203명에서 올해 275명으로 1년 새 72명(35.5%) 증가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이 109명에서 132명으로 23명 늘었고, 대한항공(72명→84명) 12명, 미래에셋증권(129명→140명) 11명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현대차와 LG전자는 임원 수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76명에서 올해 451명으로 25명 줄었고, LG전자도 306명에서 287명으로 19명 감소했다.

100대 기업의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최근 120명 안팎에서 움직이는 추세다.

지난해 122.5명, 올해 120.8명을 기록했다.

개별 기업 가운데 미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은 1108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증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올해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임원 인력 운용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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