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화시스템, 위성 생산·통신시설 확충…추가 협력

기사등록 2026/10/19 10:41:27
[제주=뉴시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가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인공위성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위성통신과 영상정보를 수신·활용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위성 제작부터 발사와 운영, 관련 정보의 서비스 제공까지 우주산업 전 과정을 제주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대규모 우주산업 협력을 위해 한화시스템과 2023년 체결한 '민간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가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소형 인공위성의 대량 생산을 위해 기존 시설의 생산능력을 높이고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시설, 위성 영상정보를 수신·처리하는 지상국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제주에서 생산한 위성을 해상에서 발사하고, 우주에서 전송한 정보를 지상에서 받아 통신과 영상 서비스로 활용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위성의 제작과 발사에 더해 운영과 정보 활용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도는 그동안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의 한화 제주우주센터와 우주기업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등을 유치하며 위성 생산과 지상국 운영을 위한 산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앞으로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소형위성 제작과 운영, 정보 분석 등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유치와 창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 정책도 우주산업 확대에 활용한다. 지난 8월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산업으로 제주의 '소형위성시스템'이 선정된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지원과 민간기업의 투자를 연계해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새로운 산업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위성운영센터와 한화 제주우주센터,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등 도내 시설을 연계해 위성정보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도는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에 '위성정보 활용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철원 제주도 미래산업국장은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확대해 위성 제작부터 정보 활용까지 우주산업 전 과정을 제주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대기업과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우주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