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건 진행상황 상시 확인 시스템 구축…영문 'Police Service' 추진

기사등록 2026/10/19 10:34:06

사건 처리 통지 확대·상시 확인 시스템 구축

112신고·교통사고 등 치안정보 11월부터 공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경찰이 국민이 신고한 사건의 진행 상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2026.09.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국민이 신고한 사건의 진행 상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건 처리 관련 통지 범위를 확대한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권리 안내를 강화하고 112신고·교통사고 건수 등 주요 치안정보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경찰청은 19일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중심 경찰서비스' 전환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신고와 사건 처리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치안정책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국민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의 진행 상황을 언제든 열람·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건 처리 관련 통지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권리 안내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피해자 조사 시에만 관련 권리를 안내했지만, 앞으로는 피해자의 각종 권리와 보호·지원 연계 방안 등 필요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경찰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치안정보 공개도 확대한다.

112신고·교통사고 건수는 매일, 5대 범죄는 분기별, 보이스피싱은 월별로 공개한다. 주요 집회·행사 정보도 매주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은 각 관서 범죄예방과에서 치안정보를 취합해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민원실 모니터·전광판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통법규 개정 사항과 신종범죄 유의사항, 시기별 안전수칙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경찰 주간'을 맞아 경찰청 영문 명칭을 'Korea National Police Agency'에서 'Korea National Police Service'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문 명칭은 그대로 유지한다.

경찰청은 국가 공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우선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적 책임성과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직무대행은 "먼저 알리고 곁에서 돕는 국민 중심 경찰서비스 구현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