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선정과 전시 운영, 노원문화재단 고유 권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공공 미술 축제에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미사일 조형물이 전시돼 논란이 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해당 작품을 철거했다.
노원구는 19일 설명자료에서 "지난 16일 개막한 '2026 노원달빛산책'의 일부 전시 작품으로 인해 주민 여러분께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구는 "논란이 된 '정반합' 작품은 개막 당일 최종 설치된 형태를 확인했으며 당초 보고받은 작품 구상안과 차이가 있어 작가에게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공공전시의 취지와 주민들의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작품을 철거했다"며 "추가로 논란이 제기된 '진실을 마주하는 방식' 작품에 대해서도 철거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해당 작품 전시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구는 "앞서 개막 이틀 전 진행한 현장점검 당시 '정반합' 작품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작품 선정과 전시 운영은 노원문화재단의 고유 권한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구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구는 "주민들의 일상 공간에서 열리는 공공 전시인 만큼 작품의 최종 설치 형태와 내용에 대한 확인이 더욱 세심하게 이뤄졌어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작품 선정부터 제작·설치, 최종 점검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살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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