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 프랑스 디종 물들인 한국문화행사

기사등록 2026/10/19 10:18:46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주관

[논산=뉴시스]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Journées de la Corée à Dijon)'이 지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 디종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Journées de la Corée à Dijon)'이 지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 디종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특별전시와 '한국의 날' 선포식, 인문콘서트,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15일 부르고뉴 생활사 박물관에서 개막한 특별전 '더 커넥터(The Connector)'는 한국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仁)'과 부르고뉴 와인 문화의 철학인 '테루아(Terroir)'를 접목해 선보였다. 전시는 사흘간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16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르고뉴 공작궁 에타홀(Salle des États)에서 공식 '한국의 날(Journée de la Corée)' 선포식이 열렸다. 나탈리 켄데흐스 디종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디종시 및 디종 메트로폴 관계자, 주프랑스한국대사관 관계자, 문화예술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통주 건배식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한 나탈리 켄데흐스 시장에게 한유진 명예 선비증서가 수여됐다. 프랑스 판소리꾼 로르 마포는 한글과 프랑스어로 판소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포식 이후 열린 리셉션에서는 구절판과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충남 지역 전통주 시음 행사가 마련됐다.

17일과 18일에는 디종국제미식와인센터(Cité Internationale de la Gastronomie et du Vin)에서 인문콘서트와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 약 5000명이 방문해 김밥 만들기와 김장 체험, 전통주안상 체험, 한글 및 유복 체험, 전통놀이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재연 교수의 인문콘서트는 한국 전통문화와 K-팝, K-푸드 등 한류 콘텐츠의 연관성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17일에는 권혁운 주프랑스 한국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불 수교 14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논산=뉴시스]한유진 이상균 원장직무대행과 디종시장 나탈리 켄데흐스 프랑스 디종시장이 충남 전통주와 부르고뉴 와인의 건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유진 제공)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행사는 디종시 내 3개 장소에서 나흘 동안 진행됐으며 약 6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문화와 현대 K-컬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와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의 국제적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이번 프랑스 행사 기간 충남도의 '충남 방문의 해'와 내년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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