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사장 "3대 메가프로젝트 뒷받침…재무 건전성 회복 과제"

기사등록 2026/10/19 10:55:26

"LNG 도입·저장·공급 역량, 더욱 효율적 활용할 것"

"가스회사 넘어 에너지 플랫폼기업 발전시키겠다"

"재무적 부담 미룰 수 없는 과제…회복 방안 마련"

[세종=뉴시스]홍의락 신임 사장이 29일 한국가스공사 제19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홍 사장의 임기는 2026년 7월29일부터 2029년 7월28일까지 3년이다.(사진=가스공사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19일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 공급은 필수적"이라며 "가스공사가 그 에너지 기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오전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는 대한민국의 전력과 산업, 국민생활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국가 에너지 핵심 인프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스는 전기다'라고 말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미래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전기의 경쟁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가스가 가진 신뢰성, 유연성, 신속성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재생에너지가 확대될수록 전력의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에너지의 역할 또한 중요해진다"며 "가스는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뒷받침하는 브리지 에너지이자 백업 에너지로서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저장·공급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정보와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해 수급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천연가스 공급이라는 기존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공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사업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하고,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에너지 유관기관, 발전사와 민간기업, 국내외 에너지기업과 더욱 적극적으로 연결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가스공사를 단순한 가스회사를 넘어 에너지의 흐름과 정보,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변화보다 먼저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이라며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민생활과 산업 활동의 전제로 현장의 안전과 설비의 보전, 핵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투자를 충실히 확보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가 안고 있는 재무적 부담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과 산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과 함께 현실적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국민에게는 더 안정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를, 산업에는 더 경쟁력 있는 에너지를, 대한민국에는 더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가스공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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