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생용품업계, 사용 과정 불편 개선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여성 위생용품 업계가 세심함을 중시하는 수요 증가에 맞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신상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집계 결과, 여성 위생용품과 여성청결제, 속옷 등을 아우르는 'W케어' 상품 수는 2022년 11월 3700여개에서 2025년 3월 약 1만8000개로 약 5배 증가했다.
여성 건강 관련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가 자신의 몸과 생활방식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확대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월경용품은 몸에 직접 닿고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제품의 세부 설계를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라엘은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탐폰을 리뉴얼했다. 탐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 어려움에 주목해 기존 제품의 어플리케이터와 흡수체 구조를 개선한 '유기농 순면 탐폰 이지 플러스(Easy Plus)'를 출시했다. 기존 '유기농 순면 탐폰'을 리뉴얼한 제품으로, 월경량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레귤러·슈퍼 2종으로 구성됐다.
유기농 순면 탐폰 이지 플러스는 어플리케이터에 손가락이 닿는 부분의 미끄러짐을 줄인 '마이크로 논슬립'을 적용해 삽입 시 힘과 방향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외출 중 팬티형 생리대를 갈아입는 번거로움을 줄인 브랜드도 있다. LG유니참의 쏘피는 허리밴드 양옆에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이지 탭'을 적용한 '이지웨어 팬티'를 선보였다. 신발이나 바지를 벗지 않고도 생리대를 교체할 수 있어 여행이나 야외 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냄새 원인 물질을 흡착·제거하는 소재 '데오텍스'를 사용한 '닥터지혜 데오락'도 나왔다. 4중 레이어 구조로 적용돼 월경혈의 흡수와 분산을 돕는다. 제품은 중형과 팬티라이너 2종으로 구성됐으며, 두께는 각 4㎜, 1㎜다. 향후 입는 팬티형 생리대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지리프는 외출 중에도 컵을 꺼내지 않고 월경혈을 비울 수 있도록 '착용 상태 배출 구조'를 적용한 생리컵을 선보였다. 공기 흐름과 압력 균형을 고려해 컵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설계됐다.
라엘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 건강 관련 제품 개발에서도 소비자가 실제로 겪는 불편을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개선에 반영하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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