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변동성이 높은 주식 시장 상황에서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장기 투자 전략이 유리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8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출연한 '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의 저자 김지훈 작가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지켜야 할 올바른 투자 원칙을 전했다.
김 작가는 한국 직장인의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과 원화에 집중된 구조를 짚으며, 한국 주식 시장의 높은 난이도와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 주식 시장은 상어 출몰 기사에 관련 종목이 급등할 만큼 이미 밈(Meme) 주식화되어 있고, 정보 불균등성이 심해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보기 쉽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 증시 규모는 미국의 3% 수준에 불과하지만 상장사 수는 50%를 넘는다"며 쪼개기 상장 등 기업 위주의 양적 성장에만 치중된 현실을 비판했다. 환율 리스크 역시 경고하며 "튀르키예 주가가 10년간 폭등했어도 달러 환산 수익률은 연평균 1.1%에 불과했다"며 원화 자산에만 집중하는 방식의 위험성을 피력했다.
김 작가는 "암에 걸렸다고 가정을 해보면, 동네 내과에 가겠느냐 아니면 가장 큰 병원에 가겠느냐"며 "무조건 살려야 하는 자산이라면 가장 크고 투명한 미국 시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 고점 논란에 대해서도 "닷컴 버블 꼭짓점에서 샀더라도 지금 기준으로는 엄청난 저점"이라며 우상향하는 지수에서 고점을 단정 지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약 30개의 계좌로 투자 테스트를 진행한 김 작가는 "공부하고 대응한 계좌보다 아무것도 안 하고 매일 적립식으로 사들인 소수점 자동 매수 계좌의 성과가 가장 뛰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개별 주식은 매매 타이밍을 신경 써야 하지만, 지수 투자자는 오래 보유할수록 시간이 내 편이 된다"며, 지수가 10% 이상 하락할 때 레버리지 ETF를 늘려 평단가를 낮추는 등의 리밸런싱 전략도 공유했다.
끝으로 김 작가는 "떨어지면 본전 생각에 못 팔고, 오르면 더 오를까 봐 못 파는 '감정 소모' 자체가 큰 손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부터라도 S&P500과 나스닥을 매일 1000원씩 자동 매수해 보라"며 "1년 동안 꾸준히 경험해 보면 '왜 1000원만 했을까' 하고 100% 후회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올바른 투자 습관을 체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co123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