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시,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길이 3m 크기의 흑상어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한달살기를 하고 있다.
시는 현재 수로의 수온을 24시간 주기로 관찰하고 있는데 전날 수온은 21~22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흑상어가 서식하기 적당한 수온(18~26도)이다.
또 수로내 염분도 외해 환경이랑 비슷하며, 담수 유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흑상어 먹이인 숭어, 전갱이 등도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캉이는 현재 시속 5㎞ 내외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수로 벽면을 따라 유영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주둥이 상처도 호전되는 등 건강상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수로 내 수온이 흑상어가 지낼 수 있는 적정온도 밑으로 떨어지면 부캉이가 먼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수과원은 수로의 수온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등은 지난달 29일 선박 4척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부캉이를 수로 입구 쪽으로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부캉이 한달살기로 인해 북항친수공원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핫플'로 떠올랐다.
기존 주말 평균 방문객 2000명대였던 이 곳은 한달 만에 누적 방문객은 15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캉이 발견 다음날인 지난달 19일부터 방문객 집계를 시작했고, 지난 17일 5만9000명이 방문하는 등 누적 관람인파는 155만58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하루 최다인 14만명이 몰리는 등 추석 연휴 나흘 동안 48만3000명이 부캉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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